PC게임에서 자녀를 보호하자

중앙일보

입력

최근 자녀들이 즐기는 PC게임을 부모가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어 화제다. 지난 여름 미국 Paducah, Kentucky, Columbine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일련의 살인사건이후 PC게임의 폭력수위에 대한 논란과, 이를 통제할 적절한 도구가 없다는데 착안하여 설립된 美 Deputy사는 'Game Deputy'의 배타버젼을 공개하고, 12월 출시계획을 밝혔다.

'Game Deputy'는 하드디스트에 인스톨된 게임을 검색하여 검색된 게임의 등급과 부모의 입장에서 작성한 리뷰를 제공하며, 부모가 게임 플레이와, 각각의 플레이 시간을 제한할 수 있도록한다. 또한 Deputy's web site(http://www.deputysoftware.com)를 통해 Game Deputy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계속 배포하여 최신 게임에 대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PC, 네트워크관련 인프라 구축과, 게임방 등 게임문화가 활성화되어 PC게임의 보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PC는 가장 친숙한 오락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국가라는 장벽을 넘어 전세계 게이머들이 공유하는 PC게임에는 일반적인 한국놀이문화의 정서로 이해하기 힘든 다양한 가치간과 문화가 난립하고있다. 또한 갈 수록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추기위해 개발자들은 점점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을 게임에 담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Game Deputy'의 개발은 자녀의 PC를 의문의 눈빛으로 바라다 볼 수 밖에 없었던 대다수의 한국부모들에게 희소식이다.

'Game Deputy' 베타판은 Deputy's web site(www.deputysoftware.com)에서 받을 수 있으며 10월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Game Deputy'의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드디스크 상의 게임 검색
-원하는 게임 차단
-게임 플레이 시간 제한
-원하는 게임에 플레이를위한 패스워드 부여
-서로 다른 자녀들에게 각각의 설정 가능
-Deputy's web site(www.deputysoftware.com)를 통한 지속적인 Update

최소사양

-펜티엄급 이상
-16MB RAM/20MB HDD 여유공간
-CD-ROM drive/인터넷 가능
-Windows 9x

'Game Deputy' 베타버전 다운로드(http://www.deputysoftware.com/registration/user_reg.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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