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센터 ‘더 제이(The J)‘와 함께하는 건강 운동 [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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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분씩 걷고 근력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운동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신의 몸 상태를 알지 못하고 하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중앙일보 MY LIFE는 웰니스센터 ‘더 제이’의 도움말로 2회에 걸쳐 올바른 운동법을 싣는다. 1회는 운동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내 몸 상태다.

8체형을 고려한 운동 처방 필요

몸짱 열기가 계속되면서 헬스·요가·필라테스·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운동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건강보다는 초콜릿 복근이나 S라인과 같은 외모 가꾸기에 초점을 맞춘 채 모두에게 똑같은 운동법을 권하고 있다.잠실 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은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남들을 무조건 따라하는 운동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운동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운동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체형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장기 기능과 성격을 중심으로 태양·소양·태음·소음인의 4가지 체질로 구분한다. 그러나 같은 체질이라고 해도 체형이 달라 사상체질로는 개개인의 운동법을 처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체형은 체질과 더불어 인체의 상·중·하를 기준으로 비만·부종의 상태, 근육량과 허약 상태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한다. 상체가 빈약하고 하체가 비만인 삼각형,상체에 살이 많고 하체가 빈약한 역삼각형,통자 몸매인 직사각형, 가슴과 엉덩이에 비해허리 근육이 약한 모래시계, 머리가 크고 목과 어깨가 발달한 사자머리, 허벅지 부분이 비만인 승마 바지, 어깨와 다리에 비해 허리와 엉덩이가 굵은 다이아몬드 체형 등이다.

체질은 바꿀 수 없지만 체형은 운동을 통해 근육이 고르게 발달하고 지방이 적은 정상 체형으로 바꿀 수 있다. 신 대표원장은 “40~50대 중년 남성의 경우 복부는 비만이면서 다리가 가늘어지는 다이아몬드 체형이 가장 많다”며 “이러한 체형은 팔과 다리의 근육량을 늘려주고 복부의 지방을 줄여주는 맞춤형 운동으로 정상 체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체가 비만이고 하체가 가느다란 역삼각형 체형은 상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상체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다.

상체의 림프 순환을 도와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하체의 근육을 발달시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반대로 상체가 허약하면서 근육량이 적고 하체가 비만인 삼각형 체형은 상체의 근육량을 늘려주고 하체의 림프 순환을 돕는 프로그램이 적절하다. 이때 운동은 근육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근육이 늘면 지방이 분해되는 효과가 있는데 지방이 분해되면 그 부피가 줄어바른 체형이 된다.

척추 정렬 상태 점검부터 시작

못을 비뚤어진 상태에서 계속 박으면 더욱 비뚤어진다. 나중에 잘 빠지지도 않는다. 사람의 척추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척추 질환이 생겨 걷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오랜시간 앉아서 생활하고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된 현대인은 척추가 비뚤어진 경우가 많다. 척추가 바로 서지 않거나 골반이 틀어진 상태에서 운동을 계속하면 통증이 악화되고 더 나아가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척추나 골반이 바로 돼 있는 지를 살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통해 바르게 정렬시키고 이후 체형에 맞는 맞춤형 치료와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척추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양방과 더불어 한방 검사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엑스레이·CT·MRI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로 척추의 정렬 상태, 척추 주변 조직인 디스크와 인대 근육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척추전문 한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질병상태와 체형을 분류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나수기요법, 약물 치료, 운동 프로그램 등으로 척추를 바로잡는다. 운동 프로그램의 기본은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것이다. 잘못된 걷기 자세가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개인의 운동 능력과 통증 정도, 체형을 고려한 맞춤 운동으로 척추와 몸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사진설명]운동은 자신의 체형과 척추의 건강 상태에 맞춰 시작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자생웰니스센터 ‘더 제이(The J)
오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웰빙센터에 문을 여는 웰니스센터다. 피트니스센터에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와 한방 치료를 접목했다. 이곳에서는 자생한방병원이 20년간 쌓은 한방 비수술 디스크 치료의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다. 척추종합검사와 자생의 사상체형검사 등으로 구성된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 운동 프로그램과 분야별 전문가의 핏-프로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1566-0006

<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사진=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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