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블랙 프라이데이’ 안방서 즐겨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국내 소비자도 GS샵(위)과 위즈위드 등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들 구매대행 사이트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미국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돌아왔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금요일로, 미국 현지시간으론 26일, 한국시간으론 27일이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추수감사절 휴가 기간에 쇼핑 나온 고객들을 잡기 위해, 또 한 해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이날부터 대대적 세일에 들어간다. 세일을 통해 실적을 단숨에 흑자(블랙)로 돌린다는 의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나 직접 구매 사이트를 통해 최고 70% 할인하는 미국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GS샵이 운영하는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플레인’의 경우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 평소 하루 판매량의 다섯 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GS샵(www.gsshop.com)의 플레인, 엔조이뉴욕(www.njoyny.com), 디앤샵의 포보스(www.fobos.com), 위즈위드(www.wizwid.com) 등의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들은 다음 달 7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깎아주는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GS샵 플레인 김주영 과장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잡으려면 현지시간 25~30일 집중되는 할인 행사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제품의 경우 한국 도착가(배송비 포함)를 기준으로 품목당 15만원 미만일 때 통관 세금이 면제된다. 따라서 품목당 15만원 미만 제품을 사야 할인 혜택이 더 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물동량이 몰리다 보니 통관과 배송에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두 개 이상 제품을 살 때 해외 배송료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최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