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국내 최대 실버타운 들어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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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경기도 안성시에 대규모 노인전문 복합 주거타운(실버타운)이 조성된다. 안성시는 부동산개발업체인 코업씨즈랜드 및 연세대와 함께 실버타운인 연세대 코업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실버타운은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29만5305㎡에 26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실버타운인 경기도 용인의 삼성 노블카운티(대지 22만6092㎡)보다 6만9000㎡ 정도 크다.

 이곳에 연세대가 직접 운영하는 상담·코칭센터와 시니어타운, 간호병동, 시니어 아카데미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또 국제회의 및 세미나를 위한 컨벤션 센터 등도 짓는다.

 코업씨즈랜드 박규헌 부장은 “코업이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안성시는 각종 인허가를 처리하며, 연세대가 30년간 운영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성시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의료상담·교육·세미나·학회·연수 등으로 연간 26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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