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서 처음 분양된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아파트의 최종 평균 경쟁률이 2.1대 1로 집계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이전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분과 일반공급분 청약을 마감한 결과, 59~149㎡ 모든 평형에서 모집 가구 수(총 1582가구)를 초과해 청약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별·일반공급분을 합쳐 총 3345명이 신청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12일 접수된 이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1107가구)은 1161명이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망 좋은 A2블록 인기
15~18일 받은 일반공급(910가구, 특별공급 미신청 물량 435가구 포함)은 2184명이 신청해 2.4대 1이었다.
특히 59㎡, 84㎡ 등 중소형 아파트는 16일 일반공급 3순위에서 전량 청약 마감됐고 금강 조망권이 있는 A2블록의 102~149㎡ 대형 평형도 16일 일반공급 2순위에서 신청이 끝났다고 LH는 설명했다.
A1블록 119㎡의 미신청 물량 108가구에 대해서는 18일 마지막 날 무순위 접수에서 363명이 신청했다. 당첨자는 30일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발표하며 다음 달 8~10일 계약한다.
LH 세종시건설1사업단의 이강선 단장은 "이전기관 공무원과 대전 지역 주민 등을 직접 찾아가 분양설명회를 하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모든 평형의 청약이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LH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택지 대금 인하 및 연체 이자율 탕감, 평형 변경 허용 등을 요구하며 공사를 시작하지 않는 민간 건설사도 아파트 건설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중심행정타운 내 상업용지 17필지 및 공동주택용지 15필지를 이달 중 분양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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