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볼만한 개정판이 잇따라 출간됐다. 『고야』(흣타 요시에 지음, 김석희 옮김, 전4권, 각권 400권 내외, 각권 2만5000원), 『지식의 역사』(찰스 밴 도렌 지음, 박중서 옮김, 갈라파고스, 924쪽, 3만5000원) 등이다. 『고야』는 스페인 낭만주의의 대표적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의 평전 소설이다. 『지식의 역사』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자 출신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지식의 세계를 정리했다. 또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추재기이』(조수삼 지음, 한겨레출판, 260쪽, 11000원)를 새로 번역해 냈다. 『추재기이』는 조선시대의 이야기꾼 추재 조수삼이 들려주는 조선 후기 마이러리티 인생 이야기이다.
◆설흔씨와 김다명·김서윤씨가 도서출판 창비가 올해 새로 제정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에 공동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설흔 씨는 교양 기획 부문에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이옥과 김려, 두 사람이 글로 써내려 간 우정의 역사’를 출품했으며, 김다명·김서윤 씨는 ‘열다섯 살 심리 클럽-심리 실험으로 탐구하는 알쏭달쏭 내 마음’을 출품해 공동 대상을 받았다. 학습 기획 부문에서는 김지영 씨의 ‘문학으로 신나게 논술하기’가 우수상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