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청약전략은?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3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 접수에서는 하남 감일지구에 주택 수요자들이 몰릴 것 같다. 서울 위례신도시가 바로 옆에 들어서는 등 입지여건이 3개 지구 가운데 가장 낫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물량도 3개 지구 중 가장 많다.

이 때문에 감일지구의 경우 상품을 고르기 보다는 당첨 확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선 특별공급 대상이라면 특별공급 물량을 적극 노리는 게 낫다.

특별공급은 일반공급에 비해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특별공급에서 떨어지면 자동으로 일반분양 물량으로 넘어가 다시 경쟁하므로, 대상이라면 일단 특별공급에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감일지구, 당첨 확률 높이는 전략 써야

주택형에서도 인기가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청약저축 납입액이 높지 않다면 다소 인기가 떨어지는 주택형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용 59㎡형이 전용 74㎡형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 감일지구에서는 59㎡형과 74㎡형이 나온다.

초기 자금부담이 덜한 10년 분양전환 임대보다는 일반분양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때는 대체로 10년 임대가 일반분양보다 인기가 많았다. 시흥 은계지구의 경우 10년 임대는 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일반분양은 0.6대1 이었다.

같은 10년 임대라도 일반 임대보다는 분납 임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남양주 진건지구의 경우 분납 임대는 평균 1.5대1 이었던 반면 일반 임대는 2.1대1이었다.

일반분양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액이 1000만원 돼야 당첨권에 들 것 같다. 3월 나온 위례신도시 중소형 커트라인이 평균 1000만원 정도였다.

서울 항동지구와 인천 구월지구는 입지여건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가격 경쟁력도 크지 않아 순위 내 청약 마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따라서 인근 실수요자라면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지 않더라도 적극 도전해 볼만하다.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은 수요자라면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서울 강남권 시범지구(세곡·우면지구) 본청약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분양대행업체인 내외주건 정연식 상무는 “보상 시점 등이 달라 지구·블록별로 본청약·입주 시점이 제각각”이라며 “이 때문에 계약·중도금 납입시점이나 전매제한 기간 등이 다 달라지므로 일정을 살펴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