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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내게 맞는 캠프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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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와 자율고 입시에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목표에 따른 일관된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부만 잘하는 인재가 아니라 일찍부터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일관되게 노력해온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관심을 끄는 것도 같은 이유다. 올 겨울방학에 진행될 각종 캠프 정보를 모았다.

김지혁·정현진 기자

세계 85개국에서 진행 중인 세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리더십 전문 교육업체인 리더십 아카데미는 초·중·고생을 위한 ‘2011 데일 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겨울 캠프’를 준비했다.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2회에 걸쳐 5박6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데일 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캠프는 1912년부터 전 세계 85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성개발·동기부여 프로그램이다. 리더십 아카데미가 데일 카네기 연구소 한국지사와 제휴해 6년째 청소년 대상 리더십 캠프를 운영 중이다.

초등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주고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용기·설득력·융통성 개발, 비전 발표, 인간관계 증진 등 리더십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팀 활동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데일 카네기 정규 강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강사진이 진행한다. 또 도미노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러 활동도 마련해 활기찬 캠프 생활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번 겨울 캠프에는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정철희 교수의 ‘1등 공부습관을 만드는 자기주도학습법’ 특강도 준비돼 있다. 공부 방법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충남 도고의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되며 학부모들은 캠프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리더십 연구소에서는 초등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퍼 리더십 캠프도 진행한다.

리더십 아카데미 최규현 원장은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진취적인 사고와 자기주도학습법을 익힐 수 있다”며 “방학 기간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를 수료하면 외국 대학 진학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YBM 자기주도 학습 겨울캠프

자기주도학습 전문 셀프스터디 아카데미가 입학사정관제 대비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4박5일간 금융투자교육원(충남 아산시 도고)에서 실시된다.

자기주도학습캠프는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배양하려는 캠프다. 학습방법을 모르거나 학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캠프 참가자들은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동기부여 기회를 갖게 된다. 또 학습성공 원리 이해와 집중 훈련, 실천 훈련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 중·고교 및 대학 입시 전형 분석과 초등학교부터 준비해야 할 일, 포트폴리오 작성법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진행된다. 컴퓨터 게임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한 게임중독 예방 및 시간관리, 감정관리를 배우는 자기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된다. 캠프가 진행되는 중간에 학생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도미노 활동, 도전 챌린저 활동 등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들이 학생들의 심신을 풀어주는 활동도 병행된다.

이번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한국 교총 원격 직무연수교육 중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에 포함된 자기주도학습법이다. 전국 약 2600명의 공교육 교사가 이수한 프로그램이다. 국내 저작권이 등록된 학습기술과 유형검사를 통해 참가 학생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개인의 특성에 맞는 학습방법을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이 특징이다.

캠프 기간 동안 사진과 동영상이 홈페이지(www.ybmselfstudy.com)에 공개될 예정이다. 캠프 기간은 1차 2010년 12월27~31일, 2차 2011년 2월20~24일이다.

청심국제 영어캠프

자기주도형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제8회 청심국제 영어캠프가 청심국제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모집대상은 초 3~중 2학년이며, 캠프 기간은 2011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다. 초등, 국제중 대비, 중등 과정으로 나눠 맞춤형 특화 영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 과정은 초 3~4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원서 읽기, 토론하기, 에세이 작성하기로 구성돼 있다. 어휘력·이해력·표현력을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이다. 국제중 대비 과정은 초 5학년을 대상으로 청심중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 학습과 계획, 국제수업과 독서 포트폴리오 수업을 진행한다. 중등 과정은 초 6~중 2학년을 대상으로 내신과 영어 인증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토플 읽기 수업을 진행한다. 표현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자신문 토론, 에세이 수업도 포함돼 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이종효 교장은 “청심국제 영어캠프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와 같은 분화된 영어 교육에서 벗어나 통합적 영어를 교육한다”며 “글로벌 리더의 중요 자질인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도 함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캠프에서는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글로벌 리더로서 가져야 할 자질과 계발 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바른 사회적 감성과 인성을 기르기 위한 주말 체험활동과 콘테스트도 실시한다.

일반 캠프 참가자는 온라인(www.csiacamp.co.kr)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iBT 100점·TEPS 870점·토익 920점 이상이거나 해외학교 정규과정 3년 이상 이수자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마다 미국·캐나다 교육청 소속 전·현직 원어민 교사와 영어에 능숙한 대학생 보조 교사들이 배정돼 참가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

아발론교육 영어 영재캠프 선보여

초·중 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은 매해 1000명 이상의 학생들과 함께 국내·외 유학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랜 영어교육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학습상황별 유학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까지 겸비한 미국 명문사립학교 스쿨링과 단기간 영어실력향상에 초점을 둔 필리핀 몰입캠프가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캐나다·뉴질랜드·국내영어캠프 등 총 5개국 10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미국식 교육을 구현한 ‘쌍방향 배움 프로젝트’

미국 명문사립학교 정규수업과 다양한 방과후 활동으로 글로벌리더십을 익힐 수 있는 유학프로그램이다. 미국 동부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메사추세스주 보스톤 지역과 서부에서 부촌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진행한다. 현지 학교 학생과 일대일 버디(buddy,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적응을 돕고 방과 후 예체능 클럽활동이 이뤄진다. 하버드 대학생들과 간담회 자리도 마련된다. 대학생들의 꿈·비전·목표를 들으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토론클럽,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 지역 봉사활동 등 유학 지역과 연계해 다채로운 자기계발활동도 이뤄진다. 영어뿐 아니라 미국 명문대생들의 공부법과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이다.

 하루 8시간 몰입수업 ‘필리핀 몰입캠프(Phil’s Camp)’

아발론교육의 필리핀 몰입캠프는 매년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8시간 이상 원어민 교사의 영어몰입교육으로 한국 학생들이 특히 취약한 말하기와 쓰기를 집중 학습한다. 아발론교육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영어 캠프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전국 주요 캠퍼스에서 ‘아발론 영어 영재캠프 설명회’를 개최한다. 캠프와 설명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발론유학 홈페이지(www.avalonglob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외고 ‘제1회 HAFS CAMP’

올해 자율고로 전환돼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에서 제1회 ‘HAFS CAMP’를 개최한다. 자율고 전환에 맞춰 학생들의 입시 혼란을 줄이고 원활한 예비 입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초 4~중 2 학년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캠프는 외고생들과 4주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성기 교장은 “이미 용인외고를 다니는 선배와의 만남으로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이 캠프는 용인 외고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주요 내용은 현직 용인외고 교사들의 SAT(미국 대학 수학능력 평가), AP(대학 선이수학점제) 체험 수업으로 구성됐다. 또 용인외고 입학 후 진행되는 정규 수업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4시간 영어사용환경에서 용인외고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생각과 목표, 경험을 들어볼 수도 있다. 용인외고 구술면접 대비도 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통합교과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체적인 면접 대비까지 가능하다.

캠프에 참가하려면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을 제출해 선발과정(서류심사)을 거쳐야 한다. 캠프에서는 영어 토론, 발표, 구술 및 한국어 토론 수업과 입학사정관 초빙 강연, 외고 졸업생 특강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영어 토론대회 심판진을 초청해 용인외고 학생이 참관하는 토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직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발표 콘테스트가 열리며, 용인외고 학생이 직접 창의·심화 수학과 영어 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직영 국제학교 운영으로 필리핀 캠프 효과 극대화

필리핀 영어캠프는 저렴한 비용과 하루 10시간, 일대일 맞춤학습으로 인기가 높다. 오전엔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 시간을 이용해 영어 집중지도가 이뤄진다. 한국 진도에 맞춰 수학 지도도 이뤄져 국내 복귀 후 학업을 따라가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현지 학교의 수업 질에 따라 영어 학습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에듀박스 이보영의 토킹클럽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필리핀 현지 국제학교를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현지 교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토킹클럽 교사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현지 학교 수업을 직영 운영으로 바꾸어 영어 몰입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토킹클럽 문화영 이사는 “국제학교 직영 운영으로 필리핀 영어캠프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필리핀 몰입수업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도 대비

토킹클럽 필리핀 영어캠프는 기초 영어회화 단계부터 고급 에세이 작성까지 수준별 집중 영어학습을 진행한다. 방학캠프 4주 과정과 ESL 8주 집중 과정, ESL 몰입 3개월 과정 등을 운영한다. 4주 동안 말하기를 중심으로 기초 영어교육을 실시한 후 5~12주 교육 과정에선 발표·토론 수업으로 발표력 및 논리적인 표현력 향상에 초점을 둔다. 매일 학습 결과를 평가하고 주마다 테스트를 진행, 학습 상태를 점검해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조정해간다. 학생생활기록부 형식으로 작성돼 학부모도 학생의 학습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캠프 기간 중 EBS 토셀위원회 주관의 토셀 테스트도 월 1회 진행한다. ESL 집중 과정 종료 후엔 국가 공인 영어말하기 시험(ESPT)을 실시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하고 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출발 전 4주간 화상·전화영어 서비스도 제공해 현지 적응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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