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배방지구 재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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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 내 미분양 용지 190개 필지에 대해 재분양을 한다고 1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상업용지 6개 필지, 준주거용지 5개 필지 등 11개 필지 4만3000여 ㎡ ▶업무용지 6개 필지 13만8000여 ㎡ ▶도시형생활주택 7532㎡ 등 190개 필지 40만3000㎡다. 총 매각가격은 5300여 억원에 달한다.

 공급되는 상업·업무용지 등은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무이자 장기 분납 조건이다. 토지 사용을 위해 분양대금을 선납할 경우 연 6% 할인된다.

 전용단독주택용지는 용지규모에 따라 214~365㎡, 필지당 2억원에서 3억5000만원 정도에 공급할 예정이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입주할 수 있는 세대수를 확대했고, 연립주택용지는 유형을 85㎡ 초과에서 60~85㎡로 변경했다. 건설 가구수도 최대 230가구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것을 57가구를 늘려 287가구를 지을 수 있도록 확대 적용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3년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돼 주택경기침체로 주춤했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하지만 기존 분양자들은 “일부 용지 가격에 대한 할인은 기존의 분양자들의 용지 가격을 하락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기존 분양자들에 대해 피해를 주는 할인 분양은 신중치 못한 것”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한편 LH는 상업·업무·준주거·도시형생활주택용지 등은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단독 및 연립주택용지는 추첨으로 매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입찰 및 추첨신청은 이달 8일부터 9일까지 인터넷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가능하다. 유찰 될 경우 10일 오전10시부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업무 5, 12, 17, 도시형생활주택용지는 수의계약대상에서 제외)

▶문의=한국토지주택공사 아산직할사업단

보상판매부 041-537-2780, 2731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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