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장급 인사 22일께 이뤄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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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과 육군 및 해군 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가 오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10일 국방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4월에 새로 임기가 시작될 후임 합참의장 등 4성 장군에 대한 인사 검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22일 국무회의에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당초 약속대로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이한호 공참총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일 해참총장은 이달 30일, 김종환 합참의장과 남재준(이상 육사 25기)육참총장은 다음달 7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대장급 인사는 이르면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다음 주말께 내정될 전망이다.

기수를 건너뛰는 파격 인사 가능성과 관련, 윤 장관은 "군내 여러 정서를 감안해 곤란한 것 아니냐"라고 말해 기존대로 정상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를 감안하면 새 합참의장에는 육사 26기인 이상희 3군사령관과 양우천 2군사령관이, 육참총장에는 김장수(육사 27기)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유력하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27기 가운데 이희원 항공작전사령관, 이상태 교육사령관, 홍갑식 참모차장 등이 거론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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