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출입국 천안출장소 개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법무부 산하 대전출입국관리소 천안출장소가 다음 달 1일 천안시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 4층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천안출장소는 충남북부지역(천안, 아산, 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출입국·체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적업무를 제외한 외국인 체류기간 연장이나 체류자격 변경, 근무처 변경·추가, 외국인 등록 등 일반 체류업무와 외국인 초청을 위한 사증 발급, 조사, 재외동포 거소신고,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출입국 업무 전반을 처리하게 된다.

 대전출입국은 그 동안 충남북부지역 체류외국인에 대한 편의제공과 지역 기업체 활동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천안종합고용지원센터에 이동출입국 및 천안분소를 운영해 왔다가 지난 18일 법무부령에 따라 정식 출장소를 개소했다.

 천안, 아산 등 북부지역에 위치한 외국인력 고용업체의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원거리인 대전에 있어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다.

 대전출입국관리소는 이 지역에 대한 출입국 민원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천안, 아산, 예산에 거주하고 있는 체류 외국인은 2만1700여 명(9월 현재)으로 대전출입국 관할 전체 체류 외국인의 39%에 해당한다.

 천안출장소 관계자는 “천안출장소가 개소되면서 이 지역에 있는 외국인들이 출입국 민원업무를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사업주와 상공인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