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이익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심대평(사진) 충남도지사는 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권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치적 결사체(정당)가 필요하다면 그것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민련 창당 주역으로서 탈당한 이유는

"충청인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통합의 정치를 위해 국민들이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해서이다."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당장 신당을 창당할 생각을 갖고 있지않다. 다만 정파를 초월하고 당리 당략을 떠나 국가 발전전략인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지역의 결속력을 갖고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결사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접 신당 창당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인가.

"국민이 편안하고 미래에 희망과 확신을 주는 정당이 필요하다면 몸을 던져 동참할 생각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이 현실화될 것인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아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보조를 같이 하나.

"염홍철 시장과 신당 창당 논의한 적이 없다. 충청권의 완벽한 공조와 결속이 있어야 신행정수도 건설이 가능하고 상생도 가능하다는 부분에서는 이심전심이다."

-최근 상생협약을 체결한 손학규경기도지사와의 연대 여부는.

"상생협약은 내것만 챙기는 시대에서 양보하고 통합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 자치행정의 모범일 뿐 정치적 해석을 자제해 달라."

-충남도내 시장.군수들도 동반 탈당하나

"저와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이 충청권 권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있을 수도 있다. 기대하고 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는 사전에 논의했나

"자민련 창당때부터 모시던 분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말씀드렸다. 그분이 정치를 떠난 마당에 뭐라 하시겠나."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