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답네" 소렌스탐 시즌 첫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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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사진)은 '골프 여제'의 아성을 굳게 지킬 모양이다.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보란 듯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7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보스케 레알 골프장에서 끝난 LPGA투어 마스터카드 클래식. 소렌스탐은 3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4위였지만 마지막 날 4언더파(버디 8, 보기 4개)를 몰아치는 뒷심도 여전했다. 통산 57승. 지난달 남편과 이혼한 아픔을 떨쳐버리듯 2번부터 6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2위는 소렌스탐에게 3타 뒤진 카리 웹이 차지했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이 합계 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신인 손세희는 이날 7오버파를 쳐 공동 19위(합계 3오버파)로 떨어졌고, 문수영과 조령아는 공동 10위(합계 1오버파)에 올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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