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4만2947가구 들어선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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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아파트 공급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3000가구 줄어든 4만2947가구로 결정됐다. 대신 녹지율은 24.9%에서 27.5%로 높아진다.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계획대로 2만2000가구가 지어진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위례신도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6.8㎢ 규모로 조성된다. 2015년 12월까지 보금자리주택 2만2000가구를 포함해 4만2947가구가 건설된다.

유형별로 단독주택 695가구(일반형 483가구, 블록형 212가구), 아파트 3만890가구(60㎡ 이하 1만2000가구, 60㎡ 초과~85㎡ 1만1761가구, 85㎡ 초과 1만4329가구), 주상복합(85㎡ 초과) 4162가구다.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3월 사전예약을 접수한 2939가구는 예정대로 내년 6월 본청약이 실시돼 2013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나머지 보금자리주택은 군시설 이전 시기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원 면적 넓히고 휴먼링 등 조성

신도시 북쪽에는 대규모 공원(28만㎡)이 들어선다. 전체 녹지율은 24.9%에서 27.5%로 높아져 환경친화적 도시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에는 청량산과 북쪽 공원, 장지·창곡천 공원을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Human Ring)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휴먼링은 산책·조깅을 위한 보행로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차도와 분리한 녹지공간으로 신도시 중심부의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4.4㎞ 길이로 조성된다. 신도시 중심부에는 1~2층은 상가, 상층부는 주거공간인 트랜짓 몰(Transit Mall)이 조성된다. 트랜짓 몰에는 지하철 복정·마천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Tram)이 지나간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안에 중대형(85㎡ 초과) 주택 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민간택지 공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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