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모두투어 2대 주주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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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호텔신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문업체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2대 주주가 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최근 여행사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지분 19%(2만8148주)를 약 9억8000만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는 모두투어네트워크(지분 67.5%)에 이어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2대 주주가 됐다. 호텔신라 측은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면세점에 외국인 고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와 전략적 제휴를 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2008년 모두투어네트워크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전담시키기 위해 세운 회사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모객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모객 실적은 7만7000여 명에 1349만 달러로, 모객 기준으로는 5위, 금액 기준으로는 8위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182% 성장한 것이다.

 한편 호텔신라가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이날 상한가까지 올라 3만9000원이 됐다.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3.5%)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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