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분석 '나라별 베스트셀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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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베스트셀러를 보면 국민성이 보인다'. 미국인들은 정치 논픽션을 즐겨 읽고, 일본인들은 자기계발을 위한 실용서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의 3일자 보도다. 이날 영국 '책의 날'을 기념해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이 지난 1년간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일본 등 6개국의 책 구매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실었다.

◆ 미국=TV쇼 진행자 존 스튜어트가 쓴 미국 정부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서 '존 스튜어트가 본 미국'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빌 클린턴의 회고록 '나의 인생'(6위)과 존 케리 전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그린 '지휘부적격'(10위) 등이 상위 목록에 올랐다.

◆ 일본=13세 청소년을 위한 직업 안내서인 '13세 헬로워크'가 2위, 공간정리 실용서인 캐런 킹스턴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 5위에 올랐다. 일본인들의 자기계발 욕구와 실용주의를 느끼게 한다.

◆ 프랑스=상위 10권 중 5권이 다빈치코드와 연관된 책이었다.

◆ 영국=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서 등 유명 저자의 책을 선호한다.

◆ 독일=다른 나라에 비해 소설책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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