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용하의 아프리카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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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지난 6월30일 유명을 달리한 한류 스타 박용하. 그가 마지막까지 애정을 쏟았던 나눔의 행적이 공개된다. 2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SBS ‘희망TV-아프리카에 핀 희망, 요나스쿨’은 박용하가 생전 사랑했던 아프리카 차드의 아이들을 담았다. 차드는 ‘아프리카의 검은 심장’이라 불리는 최빈국이다. 박용하는 지난해 9월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뒤 사막의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결심했다. 1년 동안 일본 팬들과 요나스쿨 건립을 위한 기금을 마련, 굿네이버스에 5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올 5월 두 번째로 차드를 방문, 요나스쿨 기공식에 참석해 직접 벽돌과 자재를 나르는 등 열성을 보였다.

 그는 갔지만, 학교는 세워졌다. 요나스쿨은 9월 18일 1차 개교를 했다. 차드에 꼭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배우 박희순이 박용하를 대신해 요나스쿨 개교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용하의 생애 마지막 자원봉사 모습과 요나스쿨 개교식을 박희순의 내레이션으로 만나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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