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겨울방학 영어 캠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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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서 영어의 말하기·듣기 능력 평가를 중시하면서 해외 영어 캠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해외 캠프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은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생활 지도에 대한 관심도 크다. 어린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오랜 기간 동안 생활해야하기 때문이다. 15년동안 주니어에 맞춘 영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온 헬프어학원의 필리핀 겨울방학 영어 캠프에 대해 알아봤다.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영어 실력 키워

 헬프어학원의 필리핀 영어 캠프 프로그램은 아침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매일 문법 학습과 함께 읽기·쓰기·말하기·듣기 수업에 반복된다. 수업 방식도 빈틈이 없다. 영어강사와 학생이 일대일로 진행되는 수업 4시간이 끝나면 강사 한명에 4명의 학생이 함께 그룹 수업을 받는 시간이 바로 이어지는 식이다.

 헬프어학원 류소정 실장은 “학생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학습량을 늘리기 위해 수업 스케쥴을 타이트하게 잡았다”며 “필리핀 최초로 스파르타식 교육을 도입한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했다.

 학습 계획은 물 샐틈 없이 짜여있지만 실제 수업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류 실장은 “TESOL 과정을 수료하고 오랜 기간동안 강의 경험을 갖고 있는 영어 강사진은 유학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이끄는 수업은 철저한 대화와 토론이 위주다.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는 자율학습 시간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게 지도한다.

 교재는 미국에서 실제 사용하는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한다. 미국의 1~12학년이 학교에서 보는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읽기·쓰기·말하기·듣기와 함께 각종 표현법과 토론까지 익힐 수 있다.

 헬프어학원의 영어 캠프에는 수학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직접 한국인 강사가 주3회 3시간동안 수학을 가르친다. 학생들이 유학 기간 동안 수학에 대한 감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한국인과 현지인 교사의 밀착형 생활 지도

 해외 캠프 참여자들은 부모와 떨어져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치 않아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기도 한다. 외국에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와 고립감 때문에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류 실장은 “현지인 교사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정서적인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한국인 매니저가 함께 생활 관리를 해 적응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매니저들은 부모를 대신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 외의 체험 활동이나 외출 시간에 동행하고 상담자 역할을 맡는다. 또 매달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한국의 부모에게 전달하고 현지 생활 모습을 동영상과 편지로 알려준다. 이 대표는 “한국인 매니저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학습과 생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학부모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최고의 영어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영어 캠프 장소를 직접 건축했다는 것. 류 실장은 “대다수 해외 영어 교육 캠퍼스가 임대를 해 운영하다보니 교육 환경에 맞지 않는 시설물들이 많다”며 “캠퍼스를 직접 건축해 영어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 Tip! 헬프어학원의 필리핀 영어 캠프

캠프기간: 12주(2010년 12월 4일~2011년 2월 26일), 10주(2010년 12월 8일~2011년 2월 26일), 8주(2011년 1월 1일~2011년 2월 26일)
참가대상: 초2~고1학년
수업방식: 영어 강사와 일대일 교육, 영어 강사 1명당 학생 4명의 그룹 수업, 자기주도 학습(1일 기준)
수업외활동: 영어뮤지컬, 연극, 사진, 요리 등
모집인원: 50명
신청기간: 10월 20일~11월 30일
비용: 12주 과정 730만원, 10주 과정 630만원, 8주 과정 530만원
캠프 위치: 필리핀 바기오시 마틴캠퍼스
신청·문의: (02)720-5640 / www.helpjr.kr

[사진설명] 헬프어학원의 필리핀 영어 캠프는 각종 야외 활동 참여는 물론 한국인 강사의 영문법·수학 강의까지 들을 수 있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제공="유학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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