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한국 선수로 38년 만에 일본오픈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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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제75회 일본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오픈을 제패한 것은 1972년 한장상 이후 38년 만이다. 김경태는 17일 나고야의 아이치골프장(파71)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후지타 히로유키(11언더파)를 2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4000만엔을 획득한 김경태는 시즌 상금누계 1억1584만엔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안선주(23)도 일본 지바의 도큐 세븐헌드레드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합계 19언더파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안선주는 시즌 상금 1억2415만엔으로 한국인 사상 첫 JLPGA투어 상금왕을 예약했다. 신인왕까지 2관왕이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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