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소형 임대투자용 주택 봇물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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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상품은 소형주거시설이다. 소형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은 투자금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

소형주거시설이 인기를 끈 데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등으로 시세차익을 남길 수 없게 된 영향이 있다. 시세차익 대신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주거시설을 사서 세를 놓으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2년간 기준금리가 2%대에 머물면서 은행예금금리도 저금리를 이어가는 탓도 있다.

소형주거시설이 주요 수요층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15.6%였지만 올해 20.3%인 347만 가구로 늘었다. 통계청은 2030년 1인 가구 비중을 23.7%(471만3000가구)로 예상했다.

유엔알 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등 주택으로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지자 배후 임대수요가 든든한 소형 주거시설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소형주거시설 투자 계획이 있다면 무엇보다 배후수요를 따져봐야 한다. 소형주거시설은 임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임대료 수준과 공실률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대학가‧업무시설밀집지역 등 유리

대학가‧업무시설밀집지역 등도 배후수요가 넉넉하지만 역세권도 노려볼 만하다. 출‧퇴근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넉넉하고 매매도 잘 되는 편이라서다.

연말 서울에 공급될 역세권 소형 주거시설을 살펴봤다.

◇2‧7호선 대림역세권 와이즈플레이스=에이엠플러스 자산개발은 이달 구로구 구로동에 소형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뤄진 와이즈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이 가까워 구로‧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이 편하고 여의도‧강남 등도 20분대에 갈 수 있다. 지하 4~지상 19층 1개동, 294실 규모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13층은 전용 29㎡ 오피스텔 294실, 14~19층은 24~44㎡ 도시형생활주택 96가구가 들어선다. 옥상에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주변에 AK플라자‧롯데백화점‧이마트‧테크노마트‧고대구로병원 등이 있고 구로구청‧구로경찰서‧구로구민회관 등이 가깝다.

◇9호선 가양역세권 강서 동도센트리움=동도건설은 강서구 화곡동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뤄진 강서 동도센트리움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5~지상 20층 1개동으로 이뤄지며 전용 14㎡ 도시형생활주택 138가구와 18~19㎡ 오피스텔 274실이다.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항로‧경인고속도로‧외곽순환도로‧올림픽대로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있다. 주변에 이마트‧홈플러스(강서점)‧88체육관 등이 있다.

◇2호선 신림역세권 아데나 1463=한원건설은 관악구 신림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인 신림역 아데나1463을 분양 중이다. 전용 15~25㎡ 97가구며, 13개 평면을 내놨다. 2호선 신림역이 가깝고 서울대 등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넉넉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여의도‧강남 등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신림동 상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5호선 왕십리역세권 행당 더샾=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성동구 행당동에 행당 더샾 오피스텔 69실을 공급한다. 전용 24~48㎡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 건물로 아파트 495가구가 함께 조성되며 지하 5~지상 42층 3개동이다. 2‧5호선과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양대 등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넉넉하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중랑천‧서울숲 등이 멀지 않다.

◇2호선 강남역세권 강남역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은 서초구 서초동에 오피스텔 강남역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25~31㎡ 288실로 이뤄진다. 국내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교보타워사거리 일대에 자리 잡아 직장인 등 임대수요가 넉넉하다는 평이다. 총 15개 평면을 선보이며 가구 등을 수납형으로 제공해 수납공간을 넓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호선 강남역 뿐 아니라 9호선 신논현역이 가까워 강서권으로 이동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