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오피스’… 해외출장 가서 남의 PC로도 내 문서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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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해외출장이 잦은 김모(41)씨. 외국 기업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하지만 따로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는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PC에서든 조인스엠에스엔(JoinsMSN.com)에 접속하면 PC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파워포인트·워드·엑셀 등 각종 문서 작성 도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25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스카이 드라이브’에 미리 저장해둔 각종 파일을 불러올 수도 있다. 대학생인 이모(26)씨는 팀별 리포트를 작성할 때 따로 모일 일이 없다. 대신 스카이 드라이브에서 각종 파일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 의견을 나누며 문서 작성을 마친다. 조인스엠에스엔 시험판을 체험해본 이들이 예상한 자신의 미래 모습이다.

조인스엠에스엔은 이처럼 지금까지 국내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새 기능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 MS오피스 무료 이용=조인스엠에스엔은 메신저·핫메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라이브’를 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포털이다. MS가 최근 선보인 ‘윈도 라이브 2011’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이외에도 ▶사진과 비디오를 동영상과 슬라이드 쇼로 만들어 주는 ‘무비 메이커’ ▶사진 합성, 자동 얼굴 인식 기능 등을 제공하는 ‘사진 갤러리’ ▶트위터 같은 각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지인들의 업데이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셜 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웹오피스’다. 온라인에서 워드 등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 드라이브가 제공하는 저장 용량(25GB)은 기존 포털의 두 배가 넘는다.

 ◆SNS가 포털 속으로=사용자의 참여를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대표적인 게 ‘소셜링’ 서비스다. SNS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돌려보는 이슈를 찾아 순위를 매겨 제공한다. 또 그 이슈에 대한 SNS 이용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소셜댓글’은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와 연동된다.

자신의 SNS 아이디로 로그인해 기사에 댓글을 달면 조인스엠에스엔에 댓글이 달리는 동시에 본인 SNS에도 글이 올라간다.

 ‘오픈링’은 이용자 기호에 따라 포털의 즐겨찾기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도 있는 기능이다. 로그인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포털의 즐겨찾기와는 달리, 로그인이나 검색 과정 없이 이전에 자신이 입력해 둔 사이트나 방문자가 많은 추천 사이트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중앙일보·일간스포츠 등 JMnet(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매체 외에 연합뉴스를 비롯해 종합일간지 2개, 경제지 6개, 통신사 1개, 연예지 5개, 인터넷뉴스 2개 등 모두 16개 매체의 기사를 볼 수 있다.

‘라이프 채널’은 국내 포털 중 가장 풍부한 여성·전문잡지 콘텐트를 자랑한다. 여성중앙·쎄씨·레몬트리 등 중앙m&b의 콘텐트뿐만 아니라 남성지 에스콰이어 등 국내 포털에선 첫선을 보이는 콘텐트도 즐길 수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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