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세이부그룹 회장 사법처리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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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때 세계 최고의 갑부로 꼽혔던 세이부 철도그룹의 쓰스미 요시아키(堤義明.70.사진) 전 회장이 사법처리 위기에 빠졌다. 그는 22일 검찰 조사에서 ▶세이부 그룹 주식을 임직원 명의로 위장 보유하고 ▶당국에 이를 허위신고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부친이 창업한 세이부 그룹 가운데 사설철도.호텔.부동산 분야를 물려받아 3조엔 대의 재산을 보유했던 쓰스미 회장은 1987년부터 4년 연속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제일의 부호'로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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