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국이 희토류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이 카자흐스탄과 희토류 광산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세케세프 카자흐 부총리와 희토류를 포함한 희유금속 공동 탐사와 관련한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카자흐 지질위원회 우즈케노프 위원장은 24~29일 한국을 찾아 광물공사 측과 희유금속 공동 조사와 개발방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또 발하슈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간 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발하슈 사업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추진한다. 양국의 경제협력 사업 가운데 가장 큰 38억 달러 규모다.
양국은 올해 4월 한국전력·광물자원공사와 카즈아톰프롬이 MOU를 체결하고 카즈아톰프롬 소유의 우라늄 광산 지분과 한전 소유의 원전 관련 자회사 지분 인수를 협의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