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카자흐 “희토류 광산 공동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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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각국이 희토류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이 카자흐스탄과 희토류 광산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세케세프 카자흐 부총리와 희토류를 포함한 희유금속 공동 탐사와 관련한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카자흐 지질위원회 우즈케노프 위원장은 24~29일 한국을 찾아 광물공사 측과 희유금속 공동 조사와 개발방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또 발하슈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간 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발하슈 사업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추진한다. 양국의 경제협력 사업 가운데 가장 큰 38억 달러 규모다.

양국은 올해 4월 한국전력·광물자원공사와 카즈아톰프롬이 MOU를 체결하고 카즈아톰프롬 소유의 우라늄 광산 지분과 한전 소유의 원전 관련 자회사 지분 인수를 협의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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