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는 미셸 리가 워싱턴DC 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빈센트 그레이와 전화 통화를 하고 교육감 직에서 물러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3일 전했다. 미셸 리는 민주당의 시장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애드리언 펜티 현 시장을 지지했었다. 워싱턴DC의 경우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이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그레이가 차기 시장으로 선출될 게 확실시된다. 미셸 리는 이번 달까지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계인 미셸 리는 펜티 시장에 의해 교육감에 임명된 뒤 워싱턴DC의 공교육 개혁을 주도해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다. 미셸 리의 퇴진이 공식 발표되면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주의 최고 학군인 몽고메리 카운티가 관심을 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뉴저지 주정부가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