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 봄 메이크업 화두는 '건강+화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올 봄,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건강하고 혈색 도는 피부 표현이다. 헐리웃 스타들과 국내 스타들을 보면서 "어쩜 저렇게 피부가 건강하고 빛이 날까. 다 스킨케어 관리 받아서 그렇지 뭐"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편견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제품들이 앞다투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풀루이드 쉬어, 로레알 파리의 쉬어 캐시미어, 캐시캣의 브릴리언트 베이스, 클리니크의 컬러 럽 올 오버 러스터, 샤넬의 뤼방 뻬를레 문라이트 등이 그것이다.

'쉬어'성분은 입자가 크고 반짝거리는 펄과 달리 피부를 윤기있고 촉촉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어 일반 사람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올 봄 유행인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표현하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베이스 단계에서 쉬어 성분이 있는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 파운데이션 단계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주는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 등 본인의 피부 상태와 원하는 느낌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런 제품들은 피부를 완전히 커버해야지하는 생각으로 두껍게 발라서는 안된다.

올 봄 메이크업의 화두는 본인의 피부색을 건강하게 살리는 것. 이런 제품들을 소량 바르고 잡티나 기미 등은 컨실러를 사용해서 커버한다.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파우더 역시 퍼프 절반 정도에 살짝 묻힌 후 피지 분비가 왕성한 이마, 코, 턱 등 T존 부위를 시작으로 가볍게 터치하듯 소량만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성인 사람은 아예 파우더를 바르지 않고, 파운데이션이 자연스럽게 건조되도록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 예전처럼 파우더로 뽀송뽀송하게 마무리하는 것은 올 봄에는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색조도 매트한 질감보다는 촉촉한 타입의 제품으로 궁합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혈색 있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볼터치나, 섀도도 크림 타입을 사용해볼 것을 권한다. 특히 장미 빛 크림 타입 볼터치는 올 봄 가장 주목해야 할 제품 중 하나. 파운데이션까지 바른 다음. 관자놀이부터 시작해서 광대뼈를 싸안 듯이 살짝 넣고, 파우더 퍼프로 가볍게 눌러주면 볼터치 하지 않은 듯, 피부 속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혈색이 도는 듯한 효과를 볼 있다. 바비 브라운의 팟루즈, 스틸라의 루즈 팟 등이 그런 종류의 제품.

눈화장 테크닉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나, 아이새도 했어요"하고 티내는 눈화장의 시대는 갔다. 눈두덩까지 넓게 확 튀는 컬러 섀도를 바르던 테크닉은 이제 버릴 것. 쌍꺼풀라인까지만 살짝 컬러가 보이도록 바르거나, 눈꼬리 부위에 한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등의 방법이 트렌디해보인다.

라네즈에서 선보이는 핑크 익스프레션 아이파렛트는 오렌지 핑크부터 다크 그레이 핑크 까지 5가지 핑크 색상으로 구성돼 원하는 컬러를 믹스해서 화장안 한 듯 사랑스런 눈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건강하고 촉촉한 룩의 마지막 단계, 펄립글로스는 필수다. 만약 입술색이 전혀 없다면 자신에게 맞는 립스틱을 바른 후 립글로스를 덧바르고, 입술색이 있다면 립글로스 하나만 발라도 된다. 에뛰드의 젤리 틴트 립글로즈, 에스티로더의 퓨어팝스온 칼라나 랑콤의 쥬시 튜브 등은 립스틱 바를 필요 없이 하나만 발라도 색상이 잘 표현된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