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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학습지 제철 만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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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대교는 요즘 '점프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상품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지금이 점프올 마케팅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점프올은 월간 학습지다. 전 과목 학습지이다. 대부분의 기존 학습지는 과목별 주간 학습지다. 매주 한 묶음의 교재를 보내주고 학생들이 매일 풀게 한다. 교사가 주마다 한번 어린이 집으로 찾아가 그 주 푼 것을 점검하고 가르친다. 여러 과목 중 필요한 과목만 골라 신청해 공부한다.

점프올은 이와는 다른 개념이다. 한달에 한권의 교재를 보내준다. 여기에는 전 과목의 문제가 들어있다. 교사가 회원 집을 방문하지도 않는다. 어린이들 스스로 공부한다. 대신 CD나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심화학습을 한다.

월간 학습지 업계는 교사의 방문 지도가 없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이나 전화 학습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학년이 시작되기 전인 1.2월에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물론 주간 학습지도 겨울방학은 중요하다. 월간에 비해서는 평상시 마케팅이 중요하다. 2학기 시작 전 등 집중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있다. 이에 반해 월간은 한번 구독하면 대체로 1년은 가는 경향이어서 학년 시작 전 마케팅의 비중이 높다.

점프올은 지난해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사를 대신할 4가지 학습 지도 시스템을 갖췄다. 동영상 강의를 한다. 회원들은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에서 무료로 교재와 관련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아이콘이 교사 역할을 한다. 교재로 공부하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그 문제에 적혀 있는 아이콘 번호를 이 사이트에 적어 넣는다. 즉시 관련 인터넷 화면이나 동영상이 떠 궁금한 것을 알려준다. ARS로 전화해 녹음된 해답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교사에 직접 전화해 물어볼 수도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또 웹평가방을 두어 예습.학교수업.복습 후에는 문제를 풀고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월말평가와 중간.기말고사 대비문제도 풀어볼 수 있다.

학교의 표준 진도에 맞춰 예습할 수 있도록 했다. 1년 구독료는 31만5000원이다. 2월말까지 가입 신청하면 대교&베텔스만 북클럽 회원권 등 사은품을 준다. 080-077-0202.

교원의 빨간펜은 입체적인 서비스 체제를 갖췄다. 3년 전 홈페이지 프리샘(www.freesam.com)을 개설했다. 회원들은 여기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지난해는 이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했다. 게임하면서 공부하는 게임학습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인터넷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어 자녀들의 전국 등수를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두비학원을 두어 회원들은 이곳에서 오프라인 학습을 더 할 수 있다. 토론식 학원으로 전국 40여 곳에 세워졌다.

교원그룹은 주간학습지와 월간학습지를 차별화하기 위해 아예 회사도 나눴다. 주간학습지 구몬은 공문교육연구원에서, 월간 빨간펜은 ㈜교원에서 한다. 교재 개발과 마케팅도 따로따로다. 02-3431-7095.

금성출판사는 '초등푸르넷'을 내놓고 있다. 교과서 진도에 맞춘 전과목 월간 학습지다. 개인별 능력에 따라 단계.수준별 맞춤학습을 제공한다. 듣기 테이프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다. 학교 진도에 맞춰 국어 듣기 테이프는 격월로, 영어 듣기 테이프는 매월 1개씩 제공한다. 과학.사회는 물론 예체능 교재도 학기별로 준다.

푸르넷 홈페이지 '푸르넷아이스쿨'(www.purunet.com)에서 평가와 보완 학습도 가능하다. '숙제박사' 코너에는 2만여 항목의 학습 자료가 있다. 연 2회 인터넷으로 '푸르넷 학력인증시험'도 치른다. 전국 초등학생과 실력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이용은 무료다. '슬기랑 지혜랑'이라는 어린이 정보잡지도 매월 준다.

학습지만으로 부족하다면 푸르넷 공부방을 이용해 더 공부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에 대해 초등푸르넷 교재로 수업한다. 교사 집에 어린이들을 몇몇씩 모아놓고 가르친다. 주 4회, 매회 40분씩 교육, 주 1회 10여분 가르치는 주간 학습지의 방문 교육과는 차별화했다.

푸르넷 공부방 회원들은 푸르넷아이스쿨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80-969-1000.

윤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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