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셋값 상승률, 경기도 평균의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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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경기도 용인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은데도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 전셋값이 비싼 서울 강남권·분당 등에서 상대적으로 싼 전셋집을 찾는 주택 수요가 주택 공급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반면 매매값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용인시 전셋값은 0.21% 올라 경기도 전체 평균(0.10%)의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상현동 수지성원1차 79㎡형은 일 주일 새 15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나오고 새 아파트인 성복동 용인수지자이 2차 130㎡형이 2억1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붙었다. 상현동 조은집공인 박장근 사장은 “전세 물건이 최근 한 달 새 거의 동났다”며 “입주 물량이 많아 전셋집을 구하기 쉬울 것으로 보고 서울과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 전세 수요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지며 지난주 0.1% 떨어졌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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