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모든 학생·교직원 자원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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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영남대가 6일 천마아트센터에서 대학 구성원과 동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글로컬(Glocal) 봉사단’ 창단식을 했다.

창단식에는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김준목 회장과 학생·교직원·동문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자발성과 공익성·전문성·글로컬을 4대 특성으로 하는 ‘글로컬 봉사단’은 분야별 8개 봉사대로 편성됐다. 지식과 의료·복지·환경·예술·다문화·해외·글로벌새마을 등 8개 분야다. 8개 봉사대는 활동 분야와 예정 사업을 정했다.

지식봉사대(대장 이광호 교수·통계학과)는 법률 상담과 지식특강, 저소득층 청소년 상담 및 학습 멘토링, 야학교사 지원 등을, 의료봉사대(대장 이관호 교수·내과학교실)는 의약품 지원사업, 보건·건강 관련 특강, 저소득층 노인 건강검진 및 상담, 국내 무의촌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주로 맡는다.

복지봉사대(대장 이재모 교수·지역복지행정학과)는 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 사업, 장애우 돕기 및 장애인 체육대회 지원,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무료급식 지원, 헌혈, 난치병 어린이 돕기,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연중 펼쳐나간다.

또 환경봉사대(대장 이헌호 교수·산림자원학과)는 황사 진원지인 내몽고 쿠부치사막에서 조림사업을 비정부기구(NGO)인 ‘한중미래숲’과 함께 펼치는 등 재난 복구 및 구호사업, 자연환경 보전 및 생태 복원사업,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등에 앞장선다.

예술봉사대(대장 한용희 교수·음악학부)는 성악·관현악·국악·피아노·무용 등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문화캠프 등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학생 등 전 구성원은 앞으로 전공 등을 고려해 봉사대를 하나씩 선택한 뒤 자원봉사에 나선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부터 ‘대학생활과 봉사’(3학점)라는 과목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 신입생 전원이 수강토록 의무화했다.

또 신입생이 전공과 연계한 자원봉사를 체험하도록 1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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