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클릭!이한줄] '키루스의 교육'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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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키루스는 만약 국가 중대사의 처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그 직책에 걸맞은 인물이 아니라면 자신의 정부가 실패라고 생각했다…이런 신념에서 그는 인물 등용을 자신이 직접 했으며, 덕의 실천도 자신의 일이라고 판단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페르시아의 이상적 왕도 정치를 그린 '키루스의 교육'(크세노폰 지음, 이동수 옮김, 한길사, 448쪽, 2만5000원)에서

"이미 유럽 권고기준의 두 배를 넘어선 서울의 미세먼지 지수를 보면 서울은 이미 '재난지역' 혹은 '긴급대피지역'이다… 거기에 2005년부터 벌어질 각종 공사를 감안하면 서울은 최소한 향후 수년간은 도저히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변하게 된다. 당장 임신부와 아이만이라도 서울을 떠나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치명적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피엠텐의 위험성을 고발한 '아픈 아이들의 세대'(우석훈 지음, 뿌리와 이파리, 256쪽, 1만2000원)에서

"사랑의 힘이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약하면서도 가장 강한 힘일 것입니다. 그 힘은 억압으로는 길러질 수 없습니다…그것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힘을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는 오직 우리에게 달린 일입니다."

-전세계 지성 102인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묶은 '내 영혼을 밝히는 물음'(르네 기통 엮음, 심민화 외 옮김, 마음산책, 392쪽, 1만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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