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에 투자하라=글로벌 경기가 금융위기를 딛고 나아지는 모습이다. 이런 회복세가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으나 다시 하강하더라도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주식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식투자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 관련 상품 중에는 변동성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이 있다. 지수연동펀드인 ETF(Exchage Traded Fund)가 그것이다. ETF는 종합주가지수와 거의 똑같이 움직인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을 주로 편입하기 때문이다. ETF는 장점이 여럿 있다. 먼저 보통 2% 정도인 운용보수가 0.4~0.5%에 불과하다. 주식매도 때 부과되는 0.3%의 거래세도 면제다. 앞으로 글로벌 경기의 회복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 무드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TF의 전망도 밝다.
◆노후준비용 계좌를 따로 만들자=정씨에게 곧 은퇴가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로 손실을 입다 보니 체계적인 노후준비를 해오지 못했다. 노후 준비에 들어갈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따로 기획하고 관리하라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노후자금을 헐게 마련이다. 노후설계의 큰 틀이 무너지면 죽도 밥도 안 된다. 은퇴 시점까지 관리할 노후준비용 계좌를 하나 만드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매달 정기적금에 들어가는 150만원 가운데 50만원을 떼어내 변액연금에 가입하자. 변액연금 가입 후 남게 되는 50만원은 그냥 예금이나 적금으로 넣어두는데, 과거와는 다른 탄력적 운용이 필요해 보인다.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적금 만기구조를 짧게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야만 나중에 금리가 올랐을 때 고금리 상품으로 가볍게 갈아탈 수 있다.
◆실손보험을 추가하라=김씨네는 종신보험· 암보험 등 네 종류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김씨 본인의 보험은 종신보장이 됨과 동시에 건강 관련 특약이 잘 구비돼 있다. 다만 가입한 시점이 오래됐으므로 지출된 의료비를 정산해 주는 실손보험을 추가로 들어두는 게 좋겠다. 실손보험은 통원실손보장을 위주로 설계하면 월 3만6000원이면 된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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