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난타, 점프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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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이 지난 1일(금)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올렸다. 10월 10일(일)까지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의 몸짓, 세계의 몸짓’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제 콘텐츠를 새롭게 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프랑스, 호주, 스페인 등 총13개국 70여개의 단체가 200여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공연, 자유참가, 아마추어공연 등 총 400여회의 역동적인 무대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또한 시민공모(10개 분야), 나눔 행사(3건), 포럼(3세션), 전시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를 총 지휘한 이승엽 예술감독은 " 올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공연·예술축제로, 그 중에서도 '몸짓 넌버벌포퍼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특화 했다" 라며 " 난타,점프 처럼 몸짓으로 표현되는, 즉 텍스트에 의존하지않고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축제공간도 한강부터 도심까지 광역화됐다. 도심 속에 머물러 있던 축제의 장을 탁 트인 한강으로 옮겨와, 여의도, 반포, 선유도, 뚝섬 등 한강공원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메인행사가 열리는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직경 70m, 높이 21m의 ‘파랑극장’을 비롯해 총 4개동의 빅탑을 중심으로 축제 전용마당 ‘빅탑빌리지(Big Top Village)’가 조성 됐으며, 서울·청계·광화문광장은 거리예술로 가득한 움직이는 무대가 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일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세계 거리극단과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차 없는 잠수교를 행진하는 ‘세계거리극퍼레이드’ 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통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룸 허진, 김홍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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