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드라마·영화 쌍끌이 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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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컴백.' 이요원(25)이 드라마에 이어 <광식이 동생 광태>(MK픽처스, 김현석 감독)로 영화에도 컴백한다. 2002년 7월 개봉된 <서프라이즈> 이후 3년 만이다. 김현석 감독은 이후 이 코믹 영화를 준비해 왔다.

최근 영화사에서 남자 주연 김주혁 봉태규와 대본 연습에 참여한 이요원은 이 영화에서 김주혁의 상대역으로 첫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잡지 모델로 활동하던 1998년 김승우 명세빈 주연의 <남자의 향기>로 영화에 데뷔한 이요원은 그간 <주유소 습격사건>과 <고양이를 부탁해><아프리카> 등에 출연했다. <주유소 습격사건>까지는 조연에 머물렀던 이요원은 정재은 감독의 성장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배두나 등과 함께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으나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 작품으로 200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2003년 1월 박진우 씨와 결혼한 뒤 도미한 이요원은 딸 출산 후 지난해 12월 귀국했다.

결혼 직전 출연한 드라마 <대망>의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의 친분으로 <다모>의 이재규 PD가 준비하는 SBS TV 주말극 <패션 70's>(극본 정성희)에도 캐스팅됐다. 5월 방송될 이 드라마에서 그는 가난을 딛고 한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난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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