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경제] '하늘 나는 자동차' 백화점 경품으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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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델이 30일 롯데백화점이 경품으로 내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미국에서 경비행기로 승인받은 이 자동차는 하늘을 날다가 날개를 접으면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은 10월 한 달간 전점에서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등 당첨자(1명)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2억4000만원 상당)와 5.6㎏짜리 황금거북선(시가 3억3000만원),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롯데캐슬 아파트(전용면적 84㎡)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미국 테라푸지아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7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경비행기로 승인을 받았다. 하늘을 날다가 날개를 접으면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당첨자가 이 상품을 고르면 2014년 말쯤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관련해 국내 등록 절차를 대행해 주고 당첨자가 항공 면허를 따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등(3명)에게는 72인치 3D LED TV, 에베레스트산 트레킹 여행권, 롯데 부여리조트 콘도 분양권 중 하나를 준다. 3등(27명)에게는 100만원짜리 롯데상품권이 주어진다. 롯데백화점 방문 고객이면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다.

이 회사 정승인 마케팅 부문장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중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국적에 상관없이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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