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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로 승부 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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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충남 공주.연기지역 국회의원 재선거가 오는 4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신행정수도' 관련 경력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발표됐으나 헌법 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면서 재추진 문제가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현재 지역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12명.

이 가운데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열린 우리당)은 자신의 명함에 '충남자치분권연구소 이사'를 주요 경력으로 표기, 표밭 갈이에 나섰다.

같은 당 박수현 씨는 '행정수도 이전 범국민연대 상임집행위원'을, 김춘배 씨는 '신행정수도 재추진 연기군 비대위' 활동 사항을 각각 대표적 경력으로 내세우고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열린 우리당 김현식 씨는 '신행정수도 지속 추진을 위한 범충청 출향민 전국연대 상임대표'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정진석(자민련) 씨는 당내 '행정수도추진 특별위원회 위원' 경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밖에 다른 후보들도 앞다퉈 자신이 나서 신행정수도를 재추진하겠다며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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