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암댐 수몰 지구 성묘객들을 찾아뵈었습니다. 특히 보트로 물길을 열어 성묘를 도와준 국군 장병들이 참 고맙고 든든했습니다.”(손학규 후보 21일 트위터)
“광주 서창리 사랑의 집…. 21명 중증장애인 가족을 수녀님이 친가족보다 더한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곳. 행복한 추석 아침입니다.”(정동영 후보 21일 트위터)
올 추석 연휴 기간(21~23일) 상당수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 대신 취약 지역 등을 돌며 대의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당 대표를 뽑는 10·3 전당대회가 불과 10여 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보들 중 유일하게 영남행을 택한 정세균 후보는 당세가 약세인 곳들을 돌며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후보는 23일 “정통성 면에서나, 통합과 연대를 통해 차기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나 ‘정세균이 적임자’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 주장했다.
예상 밖의 수도권 침수 피해도 당권주자들의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486 주자인 이인영 후보가 침수 피해가 난 서울 구로구 등을 돈 데 이어 손학규·정동영 후보는 23일 서울 양천구 수해지역을 각각 찾았다.
백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