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일회용 컵으로 만든 스피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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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해마다 명절이면 귀성객들로 붐비는 기차역. 111년의 역사 동안 국민의 희망과 애환을 싣고 달린 한국철도를 KBS2 ‘상상대결’이 파헤쳐봤다. 16일 오후 8시50분 방송에서 ‘상상 특별구역’이 찾은 곳은 교통관제센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낮게 지어진 건물, 장소 노출을 막기 위한 철저한 외부 촬영 통제 등 철통보안으로 유지되는 교통관제센터는 직원들도 한 번 들어가면 퇴근 때까지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초특급 보안구역이다. 1년 365일 내내 전국 643개의 역, 3110대의 기차, 3381㎞에 달하는 철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교통관제센터의 ‘보이지 않는 손’을 확인한다.

‘상상대결-달인의 비밀’에서는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알려진 김병만이 액션 영화의 꽃인 ‘리얼 액션’에 도전한다. 도전 상대는 맨몸 액션의 달인 박준형(32)씨. 10년 동안 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직접 액션 연기를 하게 됐다는 그의 남다른 수련방법을 알아본다. 생활이 편리해지는 ‘상상 사용설명서’에서는 일회용 컵 두 개로 만드는 초간단 스피커(사진)의 성능을 실험해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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