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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시, 면접이 중요하다!

중앙일보

입력

김대희 DYB최선어학원 입시전략팀장

올해 경기,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는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영어 내신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이 합격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학교와 전공을 결정했다면, 평소에 작성해둔 학습계획서를 다시 점검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학생이 직접 작성한 학습계획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습계획서에 들어갈 자신의 스토리가 부족하다고 실망하면 안 된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중학교 생활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경험이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이 선행돼야 내용이 알찬 학습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일기나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서도 사례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의 조언도 도움이 된다.

학생 1명당 3명의 입학사정관 참여

전년도 외고입시 면접과는 달리, 올해는 지원자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 위주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 1명당 보통 3명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면접을 위한 개별 질문은 학생이 제출한 학습계획서를 통해 미리 준비된다.

학습계획서에 적힌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부터 개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맞춤형 질문, 진로와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까지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려면 솔직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학습계획서가 필수다.

그러므로 학습계획서는 미리 작성해 두고,잠재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과 표현들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둬야 한다.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하라

학습계획서에는 학생 스스로 각 주제에 맞게 600자 이내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내야 한다. 일반적인 표현이나 문구, 평범한 내용들은 설득력을 잃기 쉽다. 또 직접 경험한 내용이나 사례가 아니면 입학사정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진로 및 학습발달과정은 생동감 있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지원자 대부분은 장점을 위주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장점만 장황하게 나열하는 것보다 오히려 단점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극복한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화려한 스펙보다는 개성 있는 스토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진로 및 학습목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라

입학사정관은 지원자 스스로 선택한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의지를 보고자 한다. 단순하고 단기적인 진로목표보다는 구체화된 중·장기적 진로목표도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적성과 행복을 고려한 직업선택, 직업과 연관된 전문성이나 대학에서의 전공,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중학교 과정에서의 심화활동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이런 활동들은 자신이 선택한 외고와 전공의 특징, 장점에 연관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표현할 때는 학습목표를 향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서 얻은 자신감, 동기부여가 된 학습과정이나 사례를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www.choisun.co.kr, 157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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