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16일자)에서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 100곳을 선정했다. 1위는 앨라배마주 아이언데일의 제퍼슨 카운티였다. 2위는 미시간주 블룸필드 힐스의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3위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스탠튼대 부속고였다.
선정 기준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교생이 치른 선취 학점 과목(AP:Advanced Placement)이나 국제학위 인증 프로그램(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 숫자를 졸업반 학생 숫자로 나눈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학교가 학생들의 상급 학교 준비를 돕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AP는 대학 수준에 해당하는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대학 진학 후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IB는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어느 지역에서 공부하더라도 다른 나라 대학으로 진학할 때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뉴스위크는 해당 학교 재학생의 사회경제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점심을 무료나 할인가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학생 비율도 조사했다. 40%가량이면 빈곤층이 많이 몰려있는 학교로 볼 수 있다.
기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