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교조 “명단 공개 여당의원 9명에 12억 손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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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8일 소속 교사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한나라당 의원 9명을 상대로 12억원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최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해당 의원들이 명단 불법 공개에 대한 사과마저 거부한 데다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청구액인 12억원은 명단이 공개된 조합원(5864명) 1인당 약 20만원씩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대상 의원은 진 장관을 비롯,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김용태·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두언·정태근·차명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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