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조각가 전시회 교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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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과 독일의 조각가들이 만나 미술로 우정을 다진다. 홍익대 미대 조소과와 슈투트가르트 미대는 올해 한.독 수교 100돌을 기려 서울과 슈투트가르트를 오가며 교환전 '비트윈(between)'을 마련했다. 서로간의 소통을 깊고 넓게 하자는 뜻을 담은 제목이다. 작가들은 작품 전시와 함께 릴레이 드로잉 작업인 '지그 재그'프로젝트와 세미나도 공동으로 진행해 두 나라 사이의 미감을 나눈다.

3~11일 슈투트가르트 미대 아카데미 갤러리에서 먼저 한국 작가전이 열린다. 이형우.홍성도.이수홍.고경호 교수, 슈투트가르트 미대에서 공부한 최미애씨, 홍성철.이상준.김영은씨 등 홍대 출신 작가, 이지숙.박성철.지용호 학생 등 모두 21명이 참가했다.

슈투트가르트의 대표 기업인 벤츠 자동차가 후원해 한국의 현대미술을 독일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슈투트가르트 미대 작가의 한국전은 4월 18일부터 23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정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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