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웅 국제호텔관광전문학교 부학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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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텔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호텔인재를 수출하는 학교가 될 겁니다.” 국제호텔관광전문학교 김인웅(50사진) 부학장은 “지난해부터 미국호텔협회 인증자격과정(AHLA)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식음료 서비스를 비롯해 바텐더·바리스타·식품위생관리·식음종사 등의 과목을 가르친다. 이 가운데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미국호텔협회 인사담당자와 영어 인터뷰를 갖고 미국 내 1만 3000여개 호텔에서 6~18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학교시설이 산업인력공단의 시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호텔업계에도 국제감각을 갖춘 인력들이 필요해졌어요. 실무는 기본, 외국문물을 익혀 다양한 문화가 넘치는 호텔을 만들 인재를 배출할 겁니다.” 이를 위해 외국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방학 때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와인 산지와 커피 재배지, 미국 라스베가스 등을 둘러보고 현지 교육프로그램도 이수했다. 내년엔 카페매니지먼트학과와 카지노학과도 신설할 계획이다.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와 후배들에게 업계 변화를 강의하는 것도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겁니다. 산학협력과 취업률이 높은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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