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해주니… 소액 정치후원금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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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28일 국회에서 각 정당 재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선관위 직원 1553명과 일반 국민 221명으로부터 기탁받은 정치자금 1억5071만원의 전달식을 가졌다. 정당별 배분액은 열린우리당 6428만원(42.6%), 한나라당 6047만원(40.1%), 민주노동당 1108만원(7.4%), 민주당 1066만원(7.1%), 자민련 422만원(2.8%)이다.

지난해 3월 정치자금법이 바뀌어 10만원 이하의 소액 정치자금 기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1월 선관위에 정치자금을 기탁한 사람은 20명(103만원)에 불과했다. 그래서 지난달 선관위는 소액 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기부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런 홍보 노력으로 일반인의 동참도 늘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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