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물 재활용 산업으로 일군 ‘가문의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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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극동건설은 ‘극동르네상스로 건설명가의 부활’을 위한 극동 르네상스 2012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한 원동력으로 환경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산업분야를 선정하고 그중에서도 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수처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웅진코웨이의 수처리 및 오폐수처리 시스템, 웅진케미칼의 분리막 기술 등 계열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도정수사업, 하수처리 재이용사업 등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친환경 수처리 플랜트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회사 사옥.

하수처리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하수처리방류수를 재활용해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BTO)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한국과학기술원(KIST)·영남대와 공동으로 대용량 수질정화를 위한 토양여과 효율화 기술연구를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하천변의 집수시스템과 연계해 하천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습지형 토양 여과층에 통화시켜 대량으로 정화시키는 자연친화적 토양여과 기술은 4대 강 사업으로 인한 인근 하천수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염물 농도가 높은 하천에 맑은 물을 취수하기 위해 하상여과 시스템에 다직경 집수관을 장착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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