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 한국인 입학 쉬워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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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영국의 최고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 한국 학생이 들어가기 쉬워진다. 옥스퍼드 대학은 24일 "재정적자 개선을 위해 유럽인 아닌 외국인 학생 비율을 현재 7%에서 12%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대학은 국립이기 때문에 자국 학생은 물론 유럽연합(EU) 출신 학생에게는 최소한의 학비(한해 약 300만원, 2006년부터는 600만원가량)만 받는다. 그러나 비유럽 지역 외국인 학생은 연간 약 4000만원의 학비를 내고 있다. 옥스퍼드는 최근 매킨지의 진단 결과 미국의 명문 하버드.스탠퍼드 대학에 뒤지며 버클리.컬럼비아 대학 정도의 수준이지만 적자가 계속될 경우 세계 일류대학 대열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옥스퍼드는 학교 발전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우수한 신입생 선발을 위해 구두 논술시험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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