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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만나는 한•중•일 현대미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0 부산비엔날레에서는 본전시 외에 'Now Asian Artist'라는 주제로 아시아 특별전도 열린다. 올해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축이며 문화•정치•경제 등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한•중•일 3국의 미술을 통해 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아시아 특별전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현재 아시아 미술을 주도하는 보편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전시한 '한•중•일 작가전'이며, 다른 하나는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한 극사실주의를 보여주는 '한•중•일 극사실 작가전'이다.

이범헌 특별전 전시감독은 "이번 특별전은 부산비엔날레의 주제인 진화 속의 삶을 현재 한•중•일 3국의 전위적이며 진보적이며 보편타당성을 추구한 작품들과 함께 극사실주의를 지향한 작품들을 통해 아시아 미술의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도 생각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한•중•일 180명의 작가가 출품한 180점이 이번 특별전을 빛낼 예정이다. 이 특별전은 기본적으로 오는 9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부산시청 전시실,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전시된다.

   '한중일 극사실 작가전' 9월 12일부터 30일까지(19일간) 부산시청 전시실
   '한중일 지금의 작가전' 9월 12일부터 30일까지(19일간) 부산문화회관
              9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70일간) 금련산 갤러리 전시실

많은 미술 경향 중에 극사실주의를 하나의 부분으로 다룬 것일까? 이 전시감독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우리 미술만 해도 6, 7, 80년대까지는 회화적인 영역에서는 모던과 포스트모던까지도 아우르면서도 앵포르멜, 즉 단색주의적인 추상표현주의가 주류를 형성했다. 그러다가 80년대에 들어서 민중미술이 태동하면서 구상적인 요소에 탄력이 붙었고, 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는 사실적 경향의 대중성이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흐름을 고려해서, 단순한 구상적인 사실주의의 극복이라는 역사적인 의미에서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본 거다."

2010 부산비엔날레의 본전시가 '진화 속의 삶'을 세계사적으로 바라본 것이라면, '아시아 특별전'은 한•중•일 3국이라는 좁은 지역에서의 미술사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즉, 보편성 속에 독립성을 추구한 것이며, 한•중•일 3국의 미술 역시 세계 미술사에서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독립성 속에 보편성을 가진다.

또한, 한•중•일 3국의 미술도 세계적인 흐름을 따르기에 공통성을 가지는 동시에, 3국의 환경과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의 차이에 따른 독립성을 띤다. 결국, '아시아 특별전'은 한•중•일 3국을 통해 세계적인 흐름과 각 3국의 독립성을 대비해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0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 http://2010.busanbiennale.org/
2010부산비엔날레 블로그 : http://blog.naver.com/bs_biennale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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