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이 강원도 속초에 들어선다. 강원도는 산림청이 공모한 국립산악박물관 부지가 속초시 노학동 산158번지 일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곳은 설악산이 위치해 산악과 등산에 대한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데다 대청봉과 울산바위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산악박물관 건립부지 공모에는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었다. 부지는 1차로 강원 속초, 경남 산청, 경북 문경, 전북 남원, 서울 도봉 등 5개소를 선정 한 후 현지심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175억원의 국비를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5000㎡ 규모로 지으며, 산악전시실, 영상자료실, 교육·체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산림청은 올해 설계를 마친 후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 2013년 말 완공해 2014년 개관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설악산에 국립산악박물관이 들어서면 산악인 등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관광강원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