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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사랑, TV엔 재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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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여느 때보다 분주하고 설렌다. 의미있는 추억을 남기려 여행을 떠나거나 공연장·영화관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편안하고 포근한 집에서 예수 탄생의 의미를 차분히 새겨보는 것도 뜻깊을 듯하다. 이들을 위해 방송사들이 볼거리를 준비했다.

◇다큐멘터리=KBS1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서'(24, 25일 오전 10시50분)는 기독교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바울의 전도 과정을 추적한다. MBC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25일 오후 4시10분)은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을 통해 이웃 사랑의 새로운 방식을 전한다. 이 은행은 서민들에게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돈을 빌려주는데 대출금 회수율이 98%에 이를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사다큐멘터리 전문 히스토리 채널에서는 25일 밤 9시 '이웃의 천사 산타클로스'(사진)에서 산타클로스의 유래를 찾아나선다. 성 니콜라스 주교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고 그의 이런 자선 행위가 유래가 돼 오늘날 '산타클로스'가 탄생했다.

◇영화=KBS-2 TV는 25일 4편의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오전 1시50분),'스파이 키드'(오전 10시40분),'물고기자리'(오후 3시40분),'터미널 스피드'(밤 12시15분)를 상영한다. MBC는 24일 밤 1시 '카라'를, 25일 '나홀로 집에3'(오전 9시45분)와 '스튜어트 리틀'(오후 2시30분)을 방영한다. SBS에서는 24일 밤 12시55분 '리셀 웨폰', 25일 '벤허'(오후 1시10분)가 전파를 탄다.

케이블 영화채널인 홈 CGV는 25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오전 10시) '스파르타쿠스'(오후 5시) '미션 바라바'(낮 12시45분) 를 방영한다.

◇음악=음악전문 채널 MTV '쇼 MTV 스타일'에서는 24, 25일 저녁 5시30분 크리스마스 라이브 파티를 벌인다. 더 네임·보이스콧 등 쟁쟁한 신인가수들이 나와 크리스마스와 겨울 이야기를 나눈다. 25일 밤 9시30분에는 지난 10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라틴 아메리카 비디오 뮤직 어워드'를 방영한다.

KMTV '신(新) 온 더 로드'는 25일 낮 1시 휘성과 그의 팬들이 직접 준비한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을 공개한다.

보여주는 라디오방송인 m·net의 '비키의 막강생밤'에는 장나라가 출연해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써서 공개하고 어린 시절 성탄절의 추억을 함께 나눈다.

박지영 기자

na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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