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박재동 화백이 만난 엄홍길 대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20면

OBS의 대표적인 토크쇼 ‘명불허전’이 새 진행자로 박재동 화백(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을 맞았다. 탤런트 정한용씨가 진행해온 ‘명불허전’은 8개월 여간 백선엽 육군협회 회장, 신응수 대목장, 고은 시인 등 30여 명의 사회 각계 명망인사를 초빙해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재동 화백은, 그림 한 컷에 시대를 담아내는 독보적 만평으로 유명하다. 박 화백의 합류로 ‘숲 속의 그림창고’라는 부제를 달게 된 ‘명불허전’은 명사들의 삶과 시대 이야기에 박 화백 특유의 촌철살인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진행이 처음인 박 화백도 “부드럽고 날카로운 진행으로 ‘이젤 위의 새로운 토크쇼’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초대 손님은 세계 최초로 8000m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엄 대장은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16좌를 완등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산사나이로 살아가는 행복을 털어놨다. 형제 이상으로 끈끈했던 동료와의 가슴 아픈 이별 등 가슴 속 이야기도 들려준다. 20일 밤 10시5분 방송.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