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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쌀 지놈 정밀지도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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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홍콩=이양수 특파원]중국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인디카 쌀 지놈의 정밀 지도를 완성했다고 중국 과학기술부와 국가계획생육위원회·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중국과학원이 발표했다. 인디카 쌀은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먹는 가장 대중적인 식량이다.

중국과학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 4개 부서는 지난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학원 산하 지놈생물학정보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인디카 품종의 쌀 지놈의 정밀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주쭤옌(朱作言) 중국과학원 회원은 "이번에 완성한 지놈 정밀 지도에는 6만여개의 유전자가 있다"고 전하고 "쌀의 고품질화는 물론 대량 생산 등을 위한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놈생물학정보연구소 부소장인 위쥔(于軍)박사도 "이번 지도는 식물학과 생물학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스위스의 농화학기업 신젠타와 공동으로 지난 4월 5일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인디카와 자포니카 등 두개 품종 쌀 지놈의 기본 지도를 공개했다.

yas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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