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vs 위빈, 조한승 vs 장쉬…LG배 4강전 24일 속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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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5000만원) 준결승전이 2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대진은 이창호9단대 위빈(兪斌.중국)9단, 조한승8단대 장쉬(張.일본)9단.

이창호9단은 올해 들어 국수전과 중환배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했다. 좋지 않은 컨디션이지만 그래도 위빈에겐 11승1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갖고 있어 쉽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호는 LG배에서 네번 우승했고 위빈도 한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조한승8단 대 장쉬9단의 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한승8단은 탁월한 감각으로 정상을 노리는 유망주. 그러나 아직 우승경험이 없다. 반면 장쉬9단은 일본에서 명인과 본인방을 한손에 갖고 있는 실질적인 1인자.비록 일본 바둑이 하락세라 하더라도 경험에서 앞선다. 조한승은 지난해 후지쓰배에서 장쉬에게 패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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